[그것이 알고싶다 801회]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경위, 범인 등 총정리

[그것이 알고싶다 801회]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경위, 범인 등 총정리

그것이 알고싶다 801회 (2011.5.14 방송)
살인 무기를 찾아라,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이형호 유괴사건과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미제사건 3가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최근 이춘재로 밝혀지면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미제사건 2가지 중 한가지로 남아있는데요. 오늘은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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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실종사건

1991년 3월 26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용산동 일대에서 초등학생 5명이 도룡뇽 알을 채집하러 간다고 와룡산으로 간 뒤 실종된 사건을 말합니다. 이후 2002년 실종된지 11년만에 백골로 발견된 소년들은 사건 직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발견된 유해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이렇다할 결과를 얻지 못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사망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대구 성서초등학교 학생 살인 암매장 사건으로 공식명칭이 변경된 상태입니다. 현재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철원(1979년생), 초등학교 6학년

2. 조호연(1980년생), 초등학교 5학년

3. 김영규(1981년생), 초등학교 4학년

4. 김영규(1982년생), 초등학교 3학년

5. 김종식(1983년생), 초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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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사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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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은 방학이 아니었으나 1991년 지방선거로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학교 등교를 하지 않아 동내에서 놀던 아이들은 시끄럽다는 동내 사람의 핀잔을 피해 도룡뇽 알을 주우러 와룡산으로 행했습니다. 이는 사망한 조호연 군의 형이 와룡산 입구에서 아이들과 나눈 대화를 증언하여 확인되었습니다.

당시 목격자는 조호현 군의 형을 비롯하여 이웃 아주머니도 있었고, 우철원 군과 친구인 2명도 아이들이 와룡산으로 향했던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저녁 6시 무렵 부모들은 와룡산 주변에서 아이들을 찾아 나섰고, 1시간 30분이 지나 7시 반 무렵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일 새벽 3시까지 진행한 수색에도 아이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수사는 계속되었고, 많은 아이들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매스컴도 해당 사실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뒤이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특별지시를 하였고, 이에 군과 경찰이 투입되고 10월까지 대구지역 전역을 군과 경찰이 샅샅이 뒤졌으나 끝내 발견되지 못했습니다.

매스컴의 보도와 대통령의 특별지시 덕분에 여러 기업에서도 개구리소년 실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공중전화카드, 답배, 만화, 과자 등에 개구리소년 실종을 홍보하는 각종 홍보방법이 동원되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제보가 이어졌지만 장난전화가 많아 유가족을 더 괴롭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영화 "아이들"에서 등장한 것처럼 심리학자가 유가족을 용의자로 몰아 집을 파헤치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는 주장부터, 앵벌이로 팔려갔다는 주장과 북한 유괴설까지 온갖 추측성 제보들과 루머들 또한 유가족들을 괴롭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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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2002년 9월 26일 등산객들의 유골 발견으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대대적인 조사가 재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과학수사대도 없이 현장을 훼손하는가 하면, 부검이나 감식 없이 타살 흔적이 없다고 인터뷰 하는 등 부실한 수사로 국민들과 유가족의 강한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많은 현장 훼손과 유골의 훼손에도 불구하고 법의학자들의 부검 결과 둔기로 맞은 흔적이 확인되었고 이에 살인사건으로 변경되어 추가적인 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2003년 별다른 진척이 없자 수사본부는 해체되었고, 2006년 3월 26일을 기점으로하여 공소시효가 만료되었습니다.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는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범인이 잡히더라도 공소시효가 지나 죄를 물을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해결되지 않은 만큼 아직도 많은 제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들 

1. 오랫동안 와룡산 주변에서 생활

2. 일반인은 모르는 공구를 다루는데 익숙

3. 사건 이후 수개월 내 사건 현장 일대를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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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4년 1월 12일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개구리소년 사건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로인해 다시한번 개구리소년 사건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부디 화성연쇄살인사건 처럼 개구리소년 사건도 진실이 밝혀져 유가족의 억울함에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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