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영화 화차의 실사판 역대급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영화 화차의 실사판 역대급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838회 
죽음의 동행- 인생을 훔친 여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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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의 시작

한 여자가 보험금을 찾으려다 보험사기로 체포되었습니다. 보험금 청구과정에서 수상한점을 인지한 보험사 직원의 기지 덕분이었는데요. 특별히 해당 직원은 보험서명 과정에서 보험사 직원이 건넨 본인의 볼펜의 지문까지 지우고 돌려주는 여자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직원의 신고와 그동안 조사가 이루어진 사실을 바탕으로 강력반 형사들이 들이닥쳤고 체포되었습니다. 결국 여자는 긴급체포되었고 이 과정에서도 긴급체포에 대해 묻는 등의 반응에 대해 형사들은 혀를 내둘렀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죽은 여자, 즉 조수연은 현재 살아 있으며, 해당 여인이 바로 사망 처리된 조수연의 보험금을 찾으러 온 여인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조사결과입니다. 마치 화차와도 닮은 이러한 사건은 어떻게 일어나게 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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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

 

응급실에 한 여성이 동생을 데리고 응급실에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는 죽은 사람의 신분을 빌려 새로운 삶을 살려고한 조수연이었습니다. 조수연은 환자를 죽은 여성이 본인의 동생이라고 주장했지만, 의료진은 충분한 절차와 확인 없이 사망선고를 한뒤 조수연이 섭외한 할머니가 죽은 이의 엄마라고 믿고 모든 행정절차를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죽은 뒤 바로 화장까지 완료되어 시체까지 완벽히 사라진 상황, 한 사람이 다른 삶으로 거듭나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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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은 어떻게 범인을 선정했을까?

조수연은 김은혜에게 접근하기 위해 어린이집 원장으로 본인을 소개했습니다. 김은혜를 보호하고 있던 쉼터에서는 조수연이 좋은 의도로 새로운 기회를 주고 싶어 사람을 찾고 있으며, 김은혜 본인 또한 어린이집에서 일을 잘 배워 나중에는 어린이집 원장까지 할 수 있다는 기대로 조수연을 따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조수연은 본인이 과거 부모가 없이 혼자 어린이집 원장까지 되었음을 이야기하고 쉼터에서 부모님이 없는 아이가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나중에 사망하거나 본인의 시나리오가 진행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걸림돌이 아예 없는 대상을 선정한 것이었습니다. 마치 영화 화차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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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의 죽음

조수연은 김은혜 의 죽음이 살인이 아닌 자살이라고 경찰에 설명했습니다. 본인과 함께 부산으로 이동하던 중 김은혜 가 불우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였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이후 이제는 편안하다는 말과 함께 의식을 잃어 급하게 응급실로 데리고 왔을 뿐 본인은 김은혜 의 사망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또한 이미 사망한 김은혜 를 응급실로 데리고왔지만 사망하자 평소 본인의 빚으로 괴로워하던 차에 본인의 사망보험금을 받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본인이 사망한 것으로 꾸몄다고 했습니다. 발을 빼기 어려운 이름과 신분을 도용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확인이 되지 않은 살해 사실은 인정하지 않으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이미 화장까지 완료되어 부검도 할 수 없으며 목격자도 없는 이사건의 특성을 이용한 임기응변식의 대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조수연이 여성노숙인 쉼터를 검색하여 찾아간점, 음용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메소밀을 검색하고 이후 사망신고절차 등을 검색한 정황들을 근거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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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무기징역, 2심은?

1심 재판부는 조수연의 살해 가능성에 상당한 무게를 인정하며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시신과 직접증거는 없지만 범죄의 의도와 살해를 입증할 수 있을만한 충분한 정황증거가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1심 재판부의 판단은 2심에서 반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 김은혜 가 여성노숙심터에 입소한 사실,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과 인간관계에서 고통을 받았다는 점,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수면중 가위에 눌리는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자살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취지였습니다. 

이는 한 사람이라도 기본적으로 억울한 사람이 생기면 안된다는 증거재판주의의 대원칙이 문자 그대로 적용된 판단이라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건처럼 직접증거가 없고 간접증거가 많은 사건일수록 좀 더 엄격하게 증거재판주의로 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어린이집에서 새로이 일할 기대로 즐겁게 쉼터를 떠났던 김은혜 가 진짜 자살을 한 것인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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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론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조수연의 최종 판결이 있었고, 다행히 살인 혐의가 인정되 최종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오늘은 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중 화차의 실사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사건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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