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347회에 방영한 부산 돌려차기사건의 범인으로부터 그것이 알고싶다 해당 회차를 담당했던 김재환PD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반론권을 보장하기 위해 입장을 묻는 편지에 대한 답장이었는데요.
해당 편지에는 생각지 못한 내용이 담겨 있어 함께 편지를 확인한 피해자와 담당PD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을까요?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2022년 5월 22일 새벽 부산 서면의 오피스텔 1층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으로부터 돌려차기로 머리를 가격당하고 이후 쓰러진 피해여성을 대상으로 수차례 가격을 하여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 사건입니다.
경찰에 의해 검거된 가해자는 여러차례의 폭력전과가 있었던 남성이었으나, 검찰는 살인 미수혐의만을 적용하였으며 1심 재판부는 검찰의 기소내용을 바탕으로 살인 미수를 인정하여 12년 형을 구형하였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김진주(필명)씨가 해당 사건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그것이 알고싶다에도 제보함으로써 1심 재판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성폭행 관련 사항이 추가되어 2심과 대법원 최종 결정을 통해 12년형이 20년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부산 돌려차기남 편지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 중 김재환 담당PD가 보낸 편지에 대해 가해자가 직접 답장을 보냈습니다. 해당 편지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8일 방송, 그전 예고편 전부 다 봤습니다.
네 진짜 너무 하네요. 아이고~ 내 하나로 돈버니 좋겠네요.
수고하시고. 평생 잘 먹고 잘 사세요~
마음으로 해주니까 내가 우스워 보였나 봅니다.
직업상 이해는 하면서도 "BJ 엄태웅.. 그런 말로 돈 버는 애들 말 곧이 곧대로 믿으면서 안되죠~
2주도 같이 않 있었고. PD님도 가족 있을거 아닙니까?
우리 가족은 그거 보고 뭐라 생각하고 마음 아파할지 생각이란걸 안 합니까?!!!
해당 편지를 보면 맞춤법도 맞지 않고, 실제로 글씨도 잘 쓴것처럼 보이나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 글씨체일 뿐만 아니라 내용이 짧지만 두서도 없어 이해하는데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 또한 얼핏보면 유려한 명필이 쓴것 처럼 보이나 가독성이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이러한 필체를 보면 해당 가해자의 이기적인 특성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시말해, 이 글을 읽고 누군가가 이해하라는 의도가 아니라 본인이 보았을 때만 이쁘게 쓰고 읽는 이는 읽기에 어려움이 느낄정도로 가독성이 떨어져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가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피해자 김진주(필명)씨는 피해자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사건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가해자의 처벌을 간곡히 촉구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김진주 작가의 책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과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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