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287회] 하늘궁 허경영이 꿈꾸는 세상

[그것이 알고싶다 1287회] 하늘궁 허경영이 꿈꾸는 세상

 

그것이 알고싶다 1287회 (2021.12.4 방송)
하늘궁과 청와대
허경영은 무엇을 꿈꾸나 

 

오늘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매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자칭 신인 허경영과 그가 확장하고 있는 하늘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허경영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그가 정치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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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궁과 허경영

지난 2021년 행주산성에서는 국가혁명당 대표 허경영의 대통령 출마 선언이 있었습니다. 대통령 후보 최초로 음반을 발매하고 각종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쌓아 유명해진 국가혁명당 허경영 총재, 하지만 한편으로 그에게 전재산을 바쳐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족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제작진이 방문한 하늘궁의 허경영 강연에서는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100만원의 비용을, 상담을 위해서는 10만원의 비용을 받고 있었습니다. 전생업과 현생업이 사라지고 조상묘 3천개가 명당자리로 변한다는 축복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신체를 툭툭 치거나 껴안고 쓰다듬는 행위들이 이어졌고, 이때문인지 강연에 참석하기도 전에 성추행으로 신고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허경영 하늘궁 위치 :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309번길 278-13

이러한 강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장소가 바로 하늘궁입니다. 2016년 3월 부터 시작된 하늘궁 강연에 대해 탁지일 부산장신대 신학과 교수는 종교가 정착하는 5가지 조건인 Prophet(신격화된 교주), Promise(독창적인 교리), Plan(계획), Possibility(환경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생존능력), Place(거점의 확보)인 점을 고려하면 하늘궁이 종교의 정착을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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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과 대통령 대리

그래서 일까요? 2019년부터 허경영은 축복의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앞서 설명했듯 모든 업이 사라지고 조상의 묘가 명당으로 바뀌는 축복을 받는데는 1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토요일에 입장료가 10만원인 하늘궁에 대략 천명 정도 온다고 하니 그 수익이 가히 엄청날 것 같습니다.

또한 하늘궁에서는 정회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었는대요 정회원 가입시 대통령 대리가 될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통령 대리가 가지는 특권은 가히 어마어마 했습니다. 매월 급여 500만원씩 지급되고, 경찰, 검찰의 조사를 받지 않아도 되며, 한달에 한번 대통령을 만날수 있는 권리 또한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하늘궁에서는 100만원씩 100구좌를 납입한 사람, 다시말해 1억원을 후원한 사람에게는 대천사 칭호를 부여되는데 대천사 칭호를 받으면 금색 목걸이와 이름이 세겨진 명찰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백궁명패를 비롯한 다양한 굿즈, 최근에는 이슈가된 불로유까지 정말 다양한 수익사업이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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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무엇을 꿈꾸나?

현재 하늘궁과 관련된 법인은 재단법인 하늘궁유지재단과 주식회사 초종교하늘궁으로 두법인이 있었고, 초종교하늘궁은 강연업과 백궁명패 제작관리 등의 수익사업을, 하늘궁유지재단은 선교 및 재단사업을 그 설립 목적으로 두고 있었습니다.

과연 수익은 얼마나 될까? 2020년 초종교하늘궁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살펴본바에 따르면 매출액이 약 97억이며,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는 약 3%수준으로 이후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97% 이상 남아 95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종교재단에 비교해도 월등한 이익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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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돈과 수익사업을 통해 허경영이 꿈꾸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늘궁 신인 허경영 대표는 특정 종교재단의 이사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또한 매 선거 때마다 출마를 하면서 33가지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기도 하는데요. 모든 공약을 실현하는데 들어가는 예산이 5,869조원이나 되는 수준입니다.

 

어쩌면 그는 선거에 출마하는 목적이 당선이 되기 위함이 아니라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일부 전문가는 해당 공약은 공약보다는 위시리스트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도둑이 많아서 돈이 없는 것이라고 말한 그가 그것이 알고싶다의 지적처럼 누가 도둑인지에 대해 자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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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취재한 하늘궁과 신인 허경영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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