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373회] 여수 졸음쉼터 독찍기 사망 사건의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1373회 (2023.10.28 방송)
죽음의 돌 찍기 그리고 집행자
여수 졸음쉼터 살인사건
2023년도 다양한 사건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많은 사건 사고를 다루었는데요. 개인적으로 2023년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 바로 이번에 정리해볼 여수 졸음쉼터 돌찍기 사망 사건입니다.
오늘은 그것이 알고싶다 1373회에 방영한 죽음의 돌 찍기 그리고 집행자 - 여수 졸음쉼터 살인사건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여수 졸음쉼터 돌찍기 살인 사건
2023년 7월 30일 전라남도 여수시 엑스포대로변에 있는 한 졸음쉼터의 SUV 차량에서 한남성이 사망했다는 신고 전화가 119에 접수되었습니다. 단순 변사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현장의 참혹한 상황을 보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먼저 차 문을 열었을때 풍겨오는 심한 악취가 후각을 마비 시켰고, 조수석에 앉아 있던 사망한 피해자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사인은 입고 있던 옷에 심하게 물들어 있는 오물과 피로 확인할 수 있었던 허벅지의 상처로 인해 발생한 피부괘사와 과다출혈, 그리고 패형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신고자는 운전석에 앉아있는 생존자였고, 구급대원의 사건의 경위를 묻는 질문에 숨기지 않고 사실을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본인과 사망자 사이에 게임머니와 현금을 주고 받다가 정산 결과에 불만이 생겨 누가 맞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끝장토론을 하게 되었고, 빠른 결론을 내기 위해 잠을 자면 서로 돌로 허벅지를 찍는 일명 "돌찍기"벌칙을 수행했다는 것입니다.
가해자의 믿을 수 없는 증언에 구급대원들은 당황했지만, 이내 그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유는 이미 생존자의 허벅지에도 사망자와 비슷한 수준의 피부궤사와 출혈이 있었고, 이로인해 생존자의 상태가 심각한 것은 물론이고, 패혈증 직전 단계로 곧 사망에 이를 정도의 위중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차 안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 몇백만원 때문에 정신이 멀쩡한 성인 2명이 서로의 허벅지를 돌로 찍다가 한명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은 얼른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에 경찰도 곧장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30일 가량을 차량에서 지냈다는 사실부터 확인했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는 처음에는 순천과 여수를 오가며 관련된 사항을 이야기 했는데 어느순간 부터는 오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차에서 같이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일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면 자리를 뜨지 않는다. 잠에 들면 허벅지를 돌로 찍는다는 등의 엽기적인 규칙은 이때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음식은 하루 한끼만 먹고 그마저도 성인이 먹기에 턱없이 부족한 양만 섭취했다고 하며, 이로 인해 큰일을 볼일도 거의 없었고 소변을 볼때만 차량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차량에서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상당한 체중 변화와 영양결핍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상당한 고통이 있었음에도 병원을 가지 않은 것도 이러한 규칙 때문이었다고 말하는데요. 경찰 또한 이러한 고통을 참아내고 토론을 이어나갔다는 사실이 정상적이라고 판단할 수 없어 음주 측정과 약물검사를 진행했으나 모두 정상으로 확인되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여수 졸음쉼터 돌찍기 살인 사건의 진실
수사를 계속 이어나가던 경찰은 사건의 시작이 통장에서 사망자의 돈이 가해자의 이름으로 빠져나간것에 대한 추궁에서 시작된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둘 모두 제3의 인물의 통장을 사용하고 있었고, 해당 출금은 사망자가 오해한것 처럼 가해자가 가져간 것이 아니라 제3의 인물이 본인통장에서 이체를 하면서 가해자의 이름으로 통장기록을 기록해 놓은 것이 었을 뿐이었습니다.
이때부터 경찰은 제 3의 인물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였고, 두 사람이 사용하고 있던 제3의 인물의 통장기록과 결국 사실을 고백하는 가해자의 진술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밝혀냅니다. 본인을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라고 이야기 한 제3의 인물은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를 출금기록을 바꿔 이간질하고 서로의 갈등을 풀어주겠다는 명목으로 심판 겸 집행자의 역할을 수행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통화 기록과 문자 내역에서 확인이 되었는데요. 서로의 허벅지를 찍으라는 지시와 이러한 지시 내용이 없었고, 서로가 게임머니 관련 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차에 간금되어 돌찍기 규칙을 만들었다는 입마추기 정활까지 확인된 것입니다.
결국 가해자로 수사를 받던 생존자 또한 피해자로 신분이 전환되고 제3의 인물이었던 집행자는 가해자로 추가 조사하여 검찰로 넘겨지게 됩니다. 사망자에 대한 살인 혐의와 생존한 피해자에 대한 감금 혐의가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그가 갈취한 상당한 금전을 확인하여 공갈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여 기소되었습니다.
오늘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된 여수 졸음쉼터 돌찍기 살인 사건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재 가해자는 처음에 혐의를 부인하다가 돌연 태도를 바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변화의 목적이 감형이 아닌 죄를 뉘우치는 진심에서 비롯된 변화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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