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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466회] 최고령 사형수, 보성 어부 살인사건 총정리

by 그알 연구원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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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466회] 최고령 사형수, 보성 어부 살인사건 총정리

보성 어부

그것이 알고싶다 466회 (2008.03.15 방송)

70대 老어부는 왜 연쇄살인범이 되었나?
보성 어부 연쇄살인사건의 진실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

사실상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최고령의 사형수가 오늘 정리해볼 보성어부 입니다. 당시 사건 담당 형사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했으며, 권일용 교수는 70대 노인에게서 연쇄살인마 정남규와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불과 짧은 시간에 4명을 살해하고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이해되지 않고 있는 보성 어부 살인사건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성 어부 살인사건

4구의 변사체
70대 보성 어부

보성 어부 살인사건은 2007년 8월 31일, 9월 25일, 불과 한달이 안되는 시간동안 4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 사건입니다. 특이한 것은 다른 연쇄살인 범죄와는 다르게 사건의 범인이 70대 노인이었다는 점과 범행의 장소가 바다 한가운데 였다는 점입니다. 

삿갓대

첫번째 범죄는 8월 31일 벌어졌습니다. 젊은 남녀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갈 수 있는지를 물어봤고 돈을 받고 바다에 나갔던 어부는 이내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남자를 먼저 물에 빠트렸다고 합니다. 이후 배로 올라오려는 그를 삿갓대를 이용해서 바다로 밀어넣고 살해했으며, 이어서 저항하는 여성 또한 살해 후 바다에 유기했습니다.

권일용 교수

이후 범행은 한달이 지나지 않아 다시 발생했습니다. 당시 보성 어부 사건을 담당했던 권일용 교수에 의하면 이번에는 이전 범행 경험을 바탕으로 범행의 대상을 제압하기 용이한 여성 두명으로 선정하여 먼저 접근하고, 일부러 인적이 드문 외진 선착장에서 피해자를 배에 태웠습니다. 이후 성추행을 시도하다 이전과 같이 저행이 심해지자 이전과 동일한 방법으로 바다에 빠트려 살해했습니다.

증거물

하지만 범행이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사망한 피해자의 119신고 전화를 바탕으로 주변을 탐문하던 중 CCTV를 통해 그들에게 접근하는 어부를 발견했으며, 이후 해당 어부의 어선에서 숨진 피해자의 신용카드와 여성의 머리끈, 발견된 피해자의 카메라에서 어부의 모습이 확인되면서 이내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보성 어부 살인 사건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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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어부는 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심문에서 자백을 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의 사진과 피해 사진을 보여주며 인정에 호소하기도 했지만 보성 어부는 대체로 뻔뻔한 태도를 유지했다고 하며, 필요시에는 자신의 나이를 무기로 힘 없는 노인이 어떻게 그런일을 하겠냐며 반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보성 어부 살해 동기

결국 계속되는 심문과 번복하기 어려운 증거들 앞에서 범행을 시인한 노인은 범행의 동기에 대해서 묻는 경찰 앞에서 "아가씨 유방 한번 건드려 보려고 하다가 그렇게 되었다"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죽을 운이라 그랬는가 어쨌는가 그렇게 됐어요"라고 답변하였습니다.

보성 어부 다른 사람 탓

또한 그는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았으며, 권일용 교수와의 면담에서는 오히려 죽은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내 배를 탄 피해자들의 잘못이다. 공짜로 배를 얻어타려고한 저놈들이 잘못이다" 라고 막말을 쏟아내기까지 했습니다.


보성 어부,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의 인터뷰에서 표창원 교수는 70대의 보성 어부를 사이코패스라고 단정했습니다. 이어 권일용 교수는 범인과 면담하고는 70대 노인인데도 불구하고 13명을 살해하고 20명을 부상 입힌 정남규와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기 까지 했습니다.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일까요?

보성 어부 이용 얼음가게

보성 어부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3일에 한번꼴로 얼음을 사가는 단골 얼음집에서는 "얼음 하나 주쇼"라는 말 외에는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말수가 적은 사람이었다고 하며, 이웃들도 그가 과묵하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던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어릴적부터 배를 탐

6살부터 학교도 다니지 않고 배를 타고 다녔던 보성 어부는 배다른 형제들 사이에서 친엄마가 누군지도 모르는 환경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배다른 형제들은 학교에 다녔지만 매일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일만하면서 자랐다고 하는 그는 그래서인지 고집이 참 강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표창원 교수는 이런 보성 어부에 대해 젊은 나이에 가정을 이루면서 어느정도 내제되어 있던 사이코패스 성향이 통제 내지는 제어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또한 노인이 되어 배에서 숙식을 하는 날이 잦아지며, 집에서도 말을하지 않고, 배에서 혼자 지내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내제되어 있는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발현이 된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보성 어부 대법원 판결
최고령 사형수

현재 그는 2010년 최종 대법원 판결에서 사형을 선고 받고 광주교도소 1번방에서 복역하고 있으며, 2024년 현재 기준 최고령 사형수로 남아있습니다. 


보성 어부 살인 사건은 현재도 많은 부분에서 다시금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의 이야기(꼬꼬무) 117회에서도 보성 어부 사건을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이 많은 해석의 여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꼬꼬무에서는 또 어떻게 사건을 조망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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