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347회]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총정리

[그것이 알고싶다 1347회]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총정리

그것이 알고싶다 1347회 (2023. 04. 08 방송)
사라진 7분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진실

 

2022년 5월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은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CCTV가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온 힘을 다해 피해자를 죽일 생각으로 무자비하게 걷어차는 영상 속 그날, 그날 그곳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고, 가해자는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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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새벽 5시 1분 경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면에 있는 한 오피스텔 1층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건 발생 전 약 7분여의 시간동안 피해자를 쫓아온 범인은 공동현관에 들어서며 천장 CCTV를 확인한 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피해자를 향해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성인 남성의 온 체중과 회전의 가속이 실린 돌려차기. 이로인해 피해자는 벽으로 날아가 중심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머리를 손으로 감싸고 웅크리고 있는 피해자를 향해 무자비한 발길질이 추가로 이어졌고 총 4회의 발길질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한눈에 봐도 몸이 뻣뻣하게 굳은 상태로 기절해버린 피해자의 머리를 향해 한차례 더 발로 가격한 뒤 피해자를 둘러메고 CCTV가 없는 비상구 옆 입간판으로 가려진 사각지대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소지품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후 7분여간 CCTV 사각지대에 머무른 그는 아무일도 없다는 듯 유유히 건물을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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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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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으로 인해 피해여성(26세)는 16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뇌손상, 외상성 두개내출혈, 두피 열상을 비롯하여 오른쪽 발의 영구 마비 장애가 우려되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뿐만아니라 사건 직후 관련 기억을 모두 상실하여 해리성 기억상실까지 진단받았습니다.

다행히 꾸준한 재활과 피해자의 노력으로 인해 오른쪽 다리의 영구 장애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 집중된 머리쪽 폭행으로 인해 아직도 관련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억력,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져 정상적인 일상을 하기 어려운 정도이며, 이러한 어려움으로 체중 또한 10kg가량 빠졌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이런 상황에서 도주하여 여자친구 집에 숨어지내며 사용하고 있던 핸드폰에서 유심을 빼는 등의 사실이 관련 주변인의 증언에서 확인되었으며, 도주 기간 중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이용하여 "서면 살인", "서면 살인미수", "서면 강간", "서면 강간미수"등을 검색한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결국 범행 3일만에 경찰에 붙잡힌 가해자 이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가 자신을 째려보고 술에 취해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다고 변명했습니다. 이어서 사각지대에서 7분동안 구호조치를 했으며, 성과 관련된 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고 진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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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돌려차기 재판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에 대한 1심 재판에서 검사는 이씨가 당시 피해자의 머리를 집중적으로 가격한 사실을 근거로 살인미수로 20년을 구형했습니다. 피고 이씨는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해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2022년 10월 28일 재판 결과는 살인미수죄가 인정되어 12년형을 선고 받았고, 범인을 숨겨준 여자친구에게도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감사는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를 진행했고, 이때 피해자는 당시 사건장면이 담겨 있는 CCTV기록을 언론에 공개하였습니다. 사건은 수많은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도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2심에서는 강간살인미수 혐의가 인정되어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강간과 관련된 판결이 부당하고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를 재기 했습니다. 심신미약, 불우한 가정환경을 이유로 감형을 요청하는 한편 반성문을 제출하여 감형을 선처했지만 2023년 9월 21일 최종 대법원 판결에서도 원심을 확정하면서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20년형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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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이씨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중에 있으며 보복등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30대인 것을 감안하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0년 뒤 출소시에는 50대이고, 이후로도 70대까지 20년간 전자발찌를 차고 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범 위험성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시스템에만 의존하지 않는 철저한 감시와 관리가 있어야지만이 무고한 피해자가 다시금 무고한 피해를 당하지 않는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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