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066회] 김정남 피살사건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싶다 1066회 (2017.3.4 방송)
무대 위의 암살
김정남 피살사건 미스터리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마카오로 이동하기 위해 자동발매기 앞에서 비행기표를 발권하던 김정남이 두 여성의 피습으로 인해 공항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모든 과정은 CCTV에 담겼고, 당시 말레이시아에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4명의 북한 국적 용의자도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김정남을 피습한 두 여성은 물론이고, 유력한 4명의 용의자까지 모두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현재도 풀리지 않고 있는 그날의 미스터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김정남 피살사건
하루 평균 10만명의 유동인구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2017년 2월 13일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비행기 티켓을 발권하는 과정에서 두 여성에 의해 공격을 받았습니다. 한명은 앞에서, 한명은 뒤에서 김정남의 얼굴을 문질렀고, 이후 김정남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안내 직원에 대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공항 직원의 안내에 따라 함께 공항 의무실로 갈 때까지만 해도 혼자서 이동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공항 의무실로 이동하고 얼마 되지 않아 김정남은 완전히 의식을 잃어버렸고, 이내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이송 도중 구급차 안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이후 확인된 사망 원인은 독성 물질 VX 중독으로 인한 사망임이 확인 되었습니다. 당시 김정남을 살해하기 위해 해당 물질을 손에 바르고 있었던 도안 티 흐엉과 시티 아이샤가 사망하지 않은 이유는 해당 물질이 안구 등에 들어가서 치명상을 입혔으며, 피부에 있을때는 피부의 보호로 인해 큰 영향을 주지 않고 깨끗이 씻을 경우 경미한 피해에 그치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김정남 피살사건 범인
당시 김정남을 피습한 범인은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당시 29세)과 인도네시아 국석의 시티 아이샤(당시 25세) 였습니다. 얼마 뒤 말레이시아 경찰에 의해 두 여성이 붙잡혔으며, 그의 배후라고 보여지는 북한 국적의 리정철 또한 체포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김정남을 살해한 두여성을 비롯하여 리정철까지 모두 풀려나게 됩니다. 실제 피습에 가담한 두 여성의 경우 김정철 피습전 예능 프로그램 촬영인 줄 알고 참여하게 되었으며, 김정남 전 이미 여러차례 다른 사람들에게 비슷한 장난을 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살해의 의도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된 것입니다.
리정철 또한 실재로 해당 사건과 무관하게 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하고 있는 북한 출신으로 실제 범인들의 도피를 위해 시간벌이용으로 설정한 배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김정남 피살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피살사건으로 김정남이라는 유력인사가 사망했으나 그 누구도 제대로된 처벌을 받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어찌되었든 직접 살해에 가담했던 도안 티 흐엉(당시 29세)과 인도네시아 국석의 시티 아이샤(당시 25세) 또한 자유로이 생활하고 있으며, 언론의 인터뷰에도 당당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김정남이 살해되고 이틀이 지나 김정은은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넋이 나가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고 암살은 실행했지만 혈육을 살해하는 것은 김정은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며, 적지 않은 충격을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직도 그날의 진실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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