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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935회]매년 신입생이 되어 나타나는 48인의 도플갱어

by 그알 연구원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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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935회]매년 신입생이 되어 나타나는 48인의 도플갱어

그것이 알고싶다 935회 (2014.4.12 방송)
48인의 도플갱어, '신입생 엑스맨'은 누구인가

 

도플갱어는 독일에서 만들어진 말로 그 뜻은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을 말합니다. 불가사의할 정도로 닮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 둘 이상의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이 사람들이 만나면 서로에게 큰 재앙이 내린다고 믿어지는 일종의 도시전설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대학가에서는 매년 등장하는 48명의 도플갱어로 인해 혼란에 빠진적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매년 수많은 대학에서 등장하는 신입생 도플갱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학교에 등장한 도플갱어

혹익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신입생이었던 김경수 씨는 살면서 도플갱어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 함께 입학했던 신입생 동기 이민규(가명)씨와 동일하게 생긴 사람이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신입생으로 입학한것을 사진을 통해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름은 확실히 달랐으나 너무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도플갱어의 목격담은 홍익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같은해 열린 인하대학교 수학과 새내기 모임에서도 그가 발견되었고, 고려대, 한동대, 나사렛대 등 전국 방방곡곡 48개의 대학교에서 동일인물처럼 보이는 도플갱어 신입생이 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이정도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의 모습을 자세히 본 재학생들 사이에서 그의 목격담이 이어졌고, 그가 2009년, 2011년, 2012년, 2013년 매년 다른 대학교에서 신입생으로 다시 입학하여 새내기로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신입생X맨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대학가에서는 그를 신입생X맨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신입생X맨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48개의 대학교에 다니며 매년 신입생 모임과 동아리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독교 동아리, 증산도 동아리, 탁구 동아리 등 동아리 모임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름과 연락처, 기숙사 주소 등은 거짓이었고, 동아리 모임이나 새내기 모임을 하면 이내 다시 연락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그는 모임에 참석하며 대부분 모임의 회비를 빌리거나 차비를 빌리는 등 작은 돈을 빌리고 선배에게 밥을 얻어먹거나 같은 신입생 동기 집에서 잠을 자는 등의 신세를 많이 지고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도플갱어의 목적

그가 이렇게 많은 대학교에 등장하고 많은 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말 수많은 대학교에 수년째 등장한 그의 목적은 크고 작은 돈을 노린 신종 대학교 앵벌이 일까요? 고등학교때 그를 알고 지낸 친구들은 그가 굉장히 선량하고 내성적인 친구로 결코 그런일을 벌일 친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그의 아버지는 대학교수로 작은 돈을 구걸할 정도로 돈이 적은 집안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가 이러한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렵게 수소문하여 공공도서관에서 신입생X맨을 만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그동안 쌓아놓았던 질문들을 하나 하나 그에게 던져보았습니다. 먼저 많은 대학생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있는지 먼저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그는 별다른 거리낌 없이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였습니다.

이에 왜 그렇게 많은 대학교에 등장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똑똑한 친구들이 모여있는 대학의 새내기 배움터 같은 곳에 가보고 싶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왜 하필 대학교 신입생이어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관심을 받는 존재가 되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답변에서 그는 중학교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 겪었던 왕따에 대한 경험과 친구 아버지가 대학을 어디로 갔냐는 질문에 재수해서 00대학교 갔다고 하자 "너는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구나"라고 말했던 경험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종의 결핍과 학력 콤플렉스, 그것이 바로 대학교 도플갱어 신입생X맨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그의 아버지는 한번은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스포츠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고, 대입시험에는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평범한 학생을 도시전설에나 등장하는 도플갱어로 만들어 버린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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